나타샤 카제나브 유럽증권시장청(ESMA) 전무는 4월 8일 경제통화위원회에 "향후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면 암호화폐 산업이 성장하고 전통적인 금융 기관 그룹과의 관계가 심화됨에 따라 전체 금융 시스템에 파급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자산은 현재 글로벌 금융자산의 1%에 불과하고 아직 큰 '스필오버 효과'를 구성하지는 않지만, 특히 암호화폐 친화적인 미국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암호화폐 시장 규제법(MiCA)'을 시행했지만, 카제나브는 "절대 안전한 암호화폐 자산은 없다"며 향후 위험을 줄이기 위해 더 많은 규칙이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유럽 투자자의 약 10%~20%가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유럽 은행의 95%는 여전히 이 분야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