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팜이 동종업체와 경쟁사인 라이엇 플랫폼의 인수를 막기 위해 '독약'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독약'이라고도 불리는 희석 반인수 조치는 기업이 원치 않는 인수와 매력을 떨어뜨리려는 시도를 막기 위한 조치로 이해된다. 비트팜은 이사회 승인을 받은 이 계획이 "기존에 발표된 전략적 대안 검토 과정의 무결성을 보존하기 위한 것이며 주주들에게 최선의 이익이 된다"고 밝혔다. 앞서 라이엇 플랫폼은 지난 몇 주 동안 세계에서 가장 큰 비트코인 채굴 회사 중 하나를 구축하기 위해 비트팜의 지분 12%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