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수년 간 한국 증시의 부진한 실적에 좌절하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동안 미국 증시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장담하며 미국 증시에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4년 말까지 한국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유액은 사상 최대인 112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같은 해 한국 코스피 지수 주식이 5조 4천억 원(약 36억 달러)에 달하는 순매도와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테슬라는 한국 투자자들이 보유한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주식이다. 지난달 현재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총 245억 달러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엔비디아(121억 달러), 애플 이남어 한국기업지배구조포럼 대표는 “이번 전환은 수익률 부진으로 국내 증시에 대한 주주들의 좌절감을 부각시킨다”며 “극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